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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음료·아이스크림까지…봇물 터지듯 줄줄이 인상
2023-01-26 19:16 경제

[앵커]
난방은 그나마 실내 온도라도 줄인다고 하지만 마시는 양을 줄일 수도 없는 물 값마저 오릅니다. 

음료수와 아이스크림도 마찬가지인데,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 한숨만 커집니다. 

안보겸 기잡니다.

[기자]
생수 시장 점유율 1위인 제주 삼다수가 다음 달부터 가격을 올립니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500mL짜리 삼다수는 430원에서 480원으로, 2L짜리는 980원에서 1080원으로 오릅니다.

5년 만에 가격인상인데, 페트병 등 재룟값과 인건비가 올라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입니다.

물값마저 오른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당혹스럽습니다.

[노영은 / 서울 용산구]
"(생수는) 자주 사먹어야 하고, 또 생필품인데 오른다고 하니까 좀 당황스럽고…"

하늘보리, 아침햇살, 초록매실 등 즐겨 마시는 음료 가격도 다음달부터 평균 7%씩 오릅니다.

아이들의 대표 간식인 메로나, 비비빅 등 아이스크림 가격도 일반 소매점 기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뜁니다.

지난해 말 우유 가격 인상에 더해 물류비, 에너지 비용 상승까지 영향을 미친 겁니다.

일부 냉동만두 제품도 다음 달부터 가격이 인상됩니다.

새해에도 이어지는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에 장보기도 부담스럽습니다.

[윤석민 / 서울 용산구]
"자주 찾는 거니까 안 먹을 수도 없고, 참으라고 하면 참겠지만…그렇게 달갑지 않은 소식인 것 같아요."

[박창민 / 경기 시흥시]
"작년부터 계속 많이 올라서 걱정이 되긴 하는데 그래도 딱히 방법이 없어요."

여기에 교통요금은 물론, 전기 가스비가 또 한차례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자의 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보다 0.1%p 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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