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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눈길·빙판길 사고 속출…군산·원주공항 결항
2023-01-26 19:21 사회

[앵커]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면서, 눈길 미끄러운 도로 곳곳에선, 온종일 사고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끝 차선에 정차해 있는 대형 견인차들.

가드레일 밖에서 흰색 화물차를 들어 올립니다.

화물차를 완전히 도로 위로 올리자, 잠시 뒤 차량 통행도 재개됩니다.

5톤 화물차가 고속도로 밖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7시 40분쯤.

화물차가 SUV차량과 부딪힌 뒤 핸들을 틀면서 사고가 난 걸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다른 차량이랑 충격하고 가드레일 들이받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이 사고로 50대 화물차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눈발이 날리는 도로에서 사고가 난 차량들이 멈춰 있습니다.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도 사고 차량과 견인차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고속도로 양방향에서 같은 시각 눈길 사고가 난 겁니다.

제동장치가 미끄러운 도로에서 제역할을 못했습니다.

[김다원 / 사고 목격자]
"눈이 많이 내려서 그런지 몰라도 확실히 도로 상황이 많이 안 좋더라고요. 브레이크를 잡아도 밀리더라고요. 제 차도 밀리는 상황이었고."

서천공주고속도로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를 수습하느라 한동안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일부 지역은 오후 들어서도 눈이 그치지 않으면서 종일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는가 하면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잇따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제 기상악화로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던 제주공항은 중부지역 기상악화로 인해 일부 항공편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큰 혼잡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산과 원주공항은 해당 지역 기상악화로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정승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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