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검찰 출석 전에 또 호남을 찾았습니다.
성남 FC 의혹 관련한 검찰 출석 전에도 호남을 찾았었죠.
지지세가 강한 그 곳에서 자신을 지켜달라 했습니다.
윤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박 2일 전북 일정의 첫 번째 방문지인 정읍에 도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장음]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모여든 지지자들을 향해 즉석연설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가 지켜줄게요. 용기 잃지 마세요.)
잘 지켜주시면 저도 열심히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한 달 전 성남FC 의혹으로 검찰 소환을 앞두고도 광주를 찾았는데요.
이번에도 검찰 출석 이틀 전 호남 지역 전북을 찾아 결백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는 사필귀정을 믿습니다. 저는 잠시 안개가 실상을 가려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
이 대표가 방문한 현장에 반대 진영에서 찾아와 비판을 하자 지지자들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이재명을 구속하라! (김건희를 구속하라!)"
이 대표는 어젯밤 SNS에 대장동 의혹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1호가 유동규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함께 올렸습니다.
하지만 '비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은 "기소가 되면 당 대표에서 물러난 뒤 무고함이 밝혀지면 복귀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 전북 익산과 군산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지층 결속을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 오성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