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2월 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이른바 윤심 논란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점입가경입니다. 일단 이번 주 금요일에 당 대표 후보를 4명으로 추리는 것을 발표를 하는데. 그전에요, 잠깐 보신 것처럼 사실 가족여행을 떠난 나경원 전 의원 만나기 위해서 강원도까지 갔던 김기현 의원인데, 오늘 나경원 전 의원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김기현과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 김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자문을 받겠다. 악수하고 밥도 먹었는데 이것을 나경원 전 의원이 김 의원을 지지한다는 겁니까, 안 한다는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참 정치는 생물입니다. 어떻게 될지 참 모르는 상황인데. 그렇게 싸우다가도 그다음 날 바로 또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게 또 정치의 장점이기도 하겠습니다. 일단 두 사람이 어떤, 나경원 전 의원이 정치적으로 지지한다는 말은 안 했지만, 오늘의 형식과 저렇게 같이 기자회견을 하고 또 같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이 메시지 자체가 일단 저는 거의 사실상의 지지 선언이라고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김기현 의원 입장에서 보면 안철수 의원과 또 이준석계 천하람 후보 등이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어쨌든 간에 기존 지지층들을 묶어내야 되는 필요성이 절박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한두 차례나 찾아간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초선들도 가서 사과의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이제 본인이 대승적 차원에서 일단 돕겠다는 뜻을 저는 간접적으로 밝힌 게 아닌가.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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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