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2월 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구자룡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김성태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 씨, 그리고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모 씨가 또 이번 주 중에 들어올 수 있다. 이미 박모 씨는 들어왔고요. 김성태 전 회장이 검찰에서 입을 열어서 이런 측근들도 들어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특히 수행비서가 가지고 있었던 휴대전화 6대, 차명폰 포함해서, 여기에 결정적인 증거들이 있는지 없는지 그것을 조금 들여다봐야 될 것 같아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제가 알기로는 아마 김성태 전 회장은 예전에 쌍방울 주가 조작 사건 이후에 본인 핸드폰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수행비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폰들을 번갈아가면서 썼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본인의 어떤 내용 자체가 추적된다든지 할 경우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이제 전화를 바꿔가면서 통화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공교롭게도 지금 이 수행비서 박모 씨와 그다음에 이제 매제인 그 쌍방울 지금 재무관리 담당하는 본부장, 이분은 원래 현지에서 들어오지 않겠다고 소송을 제기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그 소송, 항소를 포기하고 지금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되어서 바로 이제 들어오겠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으로 비추어보면 저는 김성태 전 회장이 신호를 보낸 게 아닌가. 들어오라고 신호를 보낸 게 아닌가. 그렇게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김성태 전 회장이 여러 가지 증언들을 다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데 김성태 전 회장의 목표는 딱 하나 같아요. 무엇이냐 하면, ‘쌍방울을 살리겠다.’ 그 목표이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지금 진술을 거의 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렇다면 이런 관련된 증거들, 또 본인의 알리바이가 성립되어야 되니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 증인들은 전부 다 들어오는 것으로. 지금 그래서 아마 재경관리본부장 김모 씨가 들어오면 이 사건 관련된 사람들은 대부분 다 들어오고 거기다가 또 KH의 배상윤 회장도 조만간 귀국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이 쌍방울 관련된 사건의 관련자들이 전부 다 귀국하는 그런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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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