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런 사고가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승용차가 멈춰섰는데, 이 차에서 내린 여성이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그런데 이 차량, 부부가 말다툼을 하다 세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버스 유리창이 깨져있고 범퍼는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SUV 차량 뒷부분도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오전 9시 반쯤 고속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 서있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승용차 조수석에서 내린 50대 여성이 버스에 치여 숨졌고 버스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이 승용차 운전자를 상대로 조사해 보니 이들은 부부 사이, 운전 중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차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에서 내렸어요. 차에서 내려서 뒤에서 얘기하는 중에 버스가 추돌한 거에요."
경찰은 고속버스 기사가 멈춰있는 차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아파트 주차장에 차 2대가 부딪힌 채 서 있습니다.
주변에 주차된 차에서도 범퍼와 번호판 등이 떨어져 나뒹굽니다.
어제 오후 6시 26분쯤, 천안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들을 연이어 들이 받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15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운전자는 차량이 급발진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8시 반쯤.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50대 동호회원이 인근 하천에 추락해 그만 숨졌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다른 60대 동호회원도 인근 논에 착륙해 상황을 살피다 쓰러졌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역시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하천 있는 데로 뛰어갔는데 구조할 방법이 없으니까 다시 자기 착륙한 자리로 뛰어가서 거기서 심정지로…"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