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7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제 이 상황이 어제 저렇게 되자 최서원 씨,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도 또 약간 가세를 했습니다. 함께 한 번 조금 보시죠. 예. 정유라 씨가 소셜미디어에 조민 씨를 약간 조금 겨냥하는 듯한 글을 올렸어요. ‘나는 입학 취소, 선수 자격정지까지 채 100일이 안 걸렸는데 조민 저 친구는 참 오래도 가네.’ 하면서 ‘공정한 판결을 기대합니다. 오늘은 국수를 먹어야 하겠네요.’라고 올렸습니다. 김유정 의원님은 어제 저 조민 씨의 1심 선고 내용과 더불어서 조민 씨가 올린 소셜미디어의 글, 그리고 조국 전 장관의 최근의 행보 두루두루 조금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요?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그 결과를 놓고 봤을 때는 정유라 씨가 조금 형평성에 어긋나고 ‘나 억울하다.’ 이렇게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는 이해의 여지가 있다고 보이고요, 저는 어제 재판부가 조민 씨의 불이익이 크지만, 공익이 더 중요하다고 결론 내린 부분에 모든 내용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익이 중요하죠. 그리고 사실은 진학을 위해서 표창장을 위조하는 일이 대한민국 일반 상식을 가진 국민들에게 얼마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이게 과연. 그 점을 저는 생각해야 된다고 보고요.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부모가 자식의 앞길에 걸림돌이 되어버린 셈이잖아요? 그리고 이제 불법적인 행위가 있었던 것이고. 그 점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리고 조민 씨가 과거 인터뷰에서 ‘내가 만약에 고졸이 되어도 좋다.’
그리고 이제 의사나 이런 것에 대한 굉장히 그 직업에 대한 간절함이 강한 것 같고, 또 소명의식도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의 이런 항소하고 이런 과정들이 과연 그 결과가 바뀔 수 있을까요? 저는 부질없는 일이 아닐까 생각을 하기 때문에 과거 본인의 그런 간절함도 있고 하니까 저는 지금 이 모든 것들은 더 이상 하지 말고 본인이 다시 공부해서 의대를 당당하게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마 본인의 인생을 새로 개척하고 리셋할 수 있는 그런 오히려 기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더 이상 이 지루한 싸움에 더 이상 재판하지 말고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조국의 강을 간신히 건너온 민주당이 이제 또 조민이 강까지 건너야 되는 이런 상황이 되어서는 더 이상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상식을 가진 국민들이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늘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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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