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투자자문사를 운영하며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 대표가 오늘 오전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라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자택에서 집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라 대표에게 자본시장법 위반(사기) 혐의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검찰은 지난 4일 라 씨가 압수수색을 앞두고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이른바 '비밀 사무실'의 자료 상당수를 빼돌리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라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