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 (사진 출처 : 뉴시스)

가수 아이유가 다른 아티스트의 음원을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10일)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발된 아이유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일반인 A씨가 아이유의 '분홍신', '좋은 날', '삐삐', '가여워', '부', '셀러브리티' 등 6곡이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중 ‘셀러브리티’는 아이유가 작곡에, ‘삐삐’는 프로듀싱에 참가한 곡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아이유 소속사인 이담 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 받지 못했고 기사를 통해 고발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해당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허위 사실에 기반한 악성 게시물이 배포된 사실을 수개월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며 "아티스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루머 유포는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유의 표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분홍신'의 경우 지난 2013년 공개 직후 해외 뮤지션 넥타의 '히어스 어스'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