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진에어

오는 7월부터 진에어를 타려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름 성수기에 대비해 여객터미널의 운영 호율성을 높이고자 진에어를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제2여객터미널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샤먼항공, 중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 등 대한항공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항공동맹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 7곳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1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과 그 밖에 외국 항공사, 저비용항공사가 이용합니다.

2019년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의 출입국여객 분담률은 75%와 25%를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가 회복하면서 출입국여객 분담률은 제1여객터미널은 78%, 제2여객터미널은 22%로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공항공사는 진에어가 이전되면 제1여객터미널의 혼잡이 완화되고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 중인 다른 항공사들과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터미널 이전에 따른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E-티켓에 안내 문구를 넣을 계획입니다.

또 홈페이지와 SNS, 여객터미널 내 게시판, 디지털 매체, 안내방송 등 온·오프라인 홍보수단을 활용해 진에어의 제2터미널 이전 내용을 알리고 출국장에 안내 인력을 배치해 여객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