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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용…북한군 대응 차원”
2024-11-18 07:42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11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들의 우크라이나 지원 행사에서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도록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을 처음으로 허용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도 바이든 대통령이 사거리가 190마일(약 300㎞)에 달하는 미 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ATACMS·에이태큼스) 사용을 허용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한 것은 러시아가 북한군을 전투에 투입하기로 하는 갑작스런 결정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변화로 전쟁 흐름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진 않지만, 정책 변화의 목표 중 하나는 북한군에 그들의 군대가 취약하고 더 많은 군을 보내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미국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 군사 시설 등을 공격하게 해달라고 끈질기게 요청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확전을 우려해 반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에 우크라이나가 사거리 약 50마일(약 80km)의 로켓으로 국경 바로 너머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사거리 300km 에이태큼스 사용은 지금까지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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