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 원대 코인 보유 논란의 김남국 의원 거취와 관련해 “본인이 결단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1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이 의원직 사퇴를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남국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선 “굉장한 악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 의원은 “상임위가 돌아가는 중간에 단타를 쳤다면 그것은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하지도 않았고 또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 하고는 거리가 좀 많이 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식 단타하는 것에 빠지면 자기 직무 못 하기 때문에 끊어야 된다”면서 "주식 단타가 복싱이라면 코인은 UFC 정도는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돈 놓고 돈 먹기 투전판인데 거기에 10억 원 가까이를 묻었으면 어떻게 되나 보고 싶지 않겠냐”면서 “올라가면 엔도르핀이 돌아 흥분될 것이고 떨어지면 걱정돼 낙담할 텐데 직무 수행이 제대로 될 리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