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의혹을 받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청년을 울리는 코인재벌"로 규정하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등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3일) SNS에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기만해 온 김남국 의원을 의원직에서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자신의 재산을 로또처럼 불리기 위해 '돈버는 게임'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추적이 어려운 '에어드롭'이라는 방식을 통해 코인을 공짜로 지급받기까지 했다고 한다"며 "국회 상임위 회의 중 코인을 거래하는 몰상식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공정 코스프레로 국민을 지속적으로 농락한 민주당 역시 이제 그 존재가치를 상실했다"며 "이제는 도덕불감증을 넘어 도덕상실증에 걸린 민주당 이후를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같은당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코인 척척박사 김남국 의원의 투기로운 의원 생활을 보면 코인 투기 백서라도 나올 판"이라며 "김 의원은 가난한 척, 청년을 대변하는 척, 정의로운 척했지만 알고 보니 청년을 울리는 코인재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임위에서 열심히 질의하는 척했지만 사실은 알뜰살뜰 코인거래에 시간을 쓰고 있었다"며 "지금 민주당은 어디에 있나? 민생의 바다에 있어야 할 본분을 망각하고 코인 투기판에 혼을 빼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