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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성 2명이 파출소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는데요.
용기내어 파출소 안으로 들어섰지만, 서툰 영어로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말만 할 뿐이었죠.
하지만 억양을 들은 경찰, 러시아에서 온 관광객이라는 걸 눈치 채고는 러시아어로 먼저 말을 건넸는데요.
러시아어 특채로 선발된 순경의 기지가 발휘된 순간이었습니다.
그제서야 마음을 놓은 러시아 여성은 동선을 자세하게 털어놓기 시작했는데요.
경찰은 이 여성이 탔던 버스에서 지갑을 발견했단 사실을 전달했고, 이 소식을 들은 러시아 여성은 안도감에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경찰은 파출소 근처를 운행하던 버스기사에게 직접 지갑을 받으러 갔는데요.
300만 원이 들어있던 지갑이 버스에 그대로 남아있었던 겁니다.
이 여성은 오래 전부터 한국 여행을 꿈꿨다고 하는데요
지갑을 발견하고 그대로 기사에게 전달한 한 승객과 버스 기사의 양심, 그리고 경찰의 순발력이 합쳐져, 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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