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강남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이 된 퓨리에버 코인 발행사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코인 뇌물 지급 명단'을 확보하고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일 압수수색에서 코인을 지급한 것으로 보이는 리스트를 확보했다"며"실제로 코인이 지급됐는지 또 거기에 대한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퓨리에버 코인 발행사 유니네트워크 대표 이모 씨가 지난 2020년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에 상장하면서 홍보 편의를 대가로 사전 발행 물량을 공무원 등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 명목으로 건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이 모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홍보와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