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 G7 대열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자체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였는데 어제 발사 잘 됐죠,
이번에 처음 태운 실용 위성도 무사히 궤도에 안착해서 교신도 성공했습니다.
위성 8개를 쐈는데 다 연락이 닿은 건 아니고 2개는 계속 교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 58분,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기지국에 있는 전파 파형 분석기에 세 개의 파동이 입니다.
누리호에서 분리된 주탑재위성,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발사 1시간 34분 만에 보내온 신호입니다.
발사 후 43분 만에 세종 남극기지에서 먼저 위성 신호가 감지된 뒤 대전 기지국도 신호를 받았습니다.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현장음]
"짝짝짝! 와!"
주탑재 위성은 지금까지 총 8차례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3개월의 초기 운영을 거친 뒤 2년 동안 하루에 지구 15바퀴를 돌며 북극 해빙을 탐지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나머지 큐브 위성 7기 중 5기도 순항 중입니다.
우주 환경 변화를 관측하는 도요샛 1호와 2호는 각각 어제 저녁 8시 3분과 오늘 새벽 6시 40분쯤 신호를 보내왔고, 도요샛 4호의 신호는 발사 하루 만인 오늘 오후 6시 24분 감지됐습니다.
이 중 2호는 양방항 교신까지 성공했습니다.
큐브위성 두 개도 위치가 확인됐습니다.
다만 도요샛 3호는 누리호에서 제대로 분리가 된 건지 불분명하고 져스택 큐브위성은 궤도 안착 후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선학 /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연구정책관]
"큐브위성은 그 형상과 동적 특성상 비콘 수신 및 교신 성공까지 시일이 다소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저희가 당초 발사 전부터 약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당시 연세대 큐브위성은 48일 만에 교신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자체 기술로 1톤 이상의 실용위성을 쏘아올리며 7번째 우주 강국 G7 대열에 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편집: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