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6월 16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김남국 의원 이야기로 모처럼 뉴스A 라이브 시작하겠습니다. 일전에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이 한창 불거졌을 때 뉴스A 라이브가 약속한 바가 있었습니다. 김남국 의원이 무언가 해명을 하면 그 해명을 충실히 반영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린 바가 있었죠? 어제 김남국 의원이 본인의 징계를 논의하는 윤리특위 자문위라는 곳에 출석을 했습니다. 기자들 앞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일종의 해명을 한 것이죠. 그 해명은 해명대로 전해드리면서 그럼에도 남는 의문점 역시 같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남국 의원,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 조선일보를 통해서 코인 관련된 첫 보도가 나왔죠. 그리고 5월 14일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일 상임위가 바뀌었어요, 법사위에서 교육위로. 그래서 6월 12일 교육위에 처음으로 참석을 했고, 상임위. 그리고 어제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본인의 징계를 논의하는 국회 윤리특위 자문위에 출석을 했습니다. 어제저녁 7시에 회의가 시작되었는데 출석을 했어요. 그러니까 첫 보도가 나온 지 41일 만에 윤리특위 자문위에 참석을 한 것이죠. 김남국 의원이 어제 기자들 앞에서 본인 코인 논란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먼저 김남국 의원의 목소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남국 의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서 내가 코인을 거래했다, 이런 보도들이 있었는데. ‘기자님들, 무슨 코인을 가지고 김남국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것입니까? 코인 이름 대보세요.’ 이렇게 이야기하죠. 그러면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가 없어요. 구체적인 근거를 가지고 의혹을 제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요, 정미경 의원님. 김남국 의원이 코인 논란이 불거진 지 오늘로 43일째입니다. 기자들한테 어떤 코인이냐 되묻기 전에 본인 스스로가 투명하게 코인 거래 내역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일체 조금 밝히면 좋으련만, 그런 것들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어요. 어제 김남국 의원의 저 주장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적반하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지금 이 정도 되었으면 나와서 ‘죄송하다.’ 이 이야기를 계속해야 하거든요. 우리 국민들께서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그런데 그 이야기는 안 하고 무슨 의혹을 제기하는 곳에서 자기 미공개 정보 했는지, ‘어느 코인에서 했는지 이야기해라.’ 그러면서 갑자기 생뚱맞게 ‘기자님들.’ 하고 물어보잖아요. 어떻게 저런 태도를 보일 수가 있어요? 저렇게 자신만만하면 기자간담회를 하고 공개 기자회견을 해서, 모든 기자들을 불러 모아서 기자들이 준비한 상황 속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해야지. 저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지금 저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하는 것은 정말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없고요.
윤리위 자문위에 가서 이제 자기가 할 이야기, 사실 지금 한 100분의 1 정도 보여준 것 같은데. 결국 거기 가서도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만 말하고 나와가지고 자기는 ‘떳떳하게 다 말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할 것이 뻔히 보이거든요? 제가 볼 때는 국회 윤리위에서 과연, 민주당이 지금 현재 다수당인데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하고 빨리 수사가 조금 진행이 되어서 조금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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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