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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는 안전 관리 시험대…필요시 지하철 무정차 검토
2023-06-16 19:05 사회

[앵커]
경찰과 지자체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걸 대비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안전 점검 상황을 김지윤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검은 옷을 입은 행사 진행요원들이 내일 행사 장소를 지나갑니다.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도 안전관리 구역에서 모여 현장 사전점검을 시작합니다.

[김성섭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경사진 곳이나 이런 곳을 집중적으로 볼 예정입니다."

내일 행사에 최대 70만 인파가 몰려들 수도 있다는 전망에 주최측과 경찰 영등포구까지 인파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태원 참사 때와는 달리 확실한 주최 측이 있습니다.

소속사와 서울시입니다.

BTS 소속사와 경찰이 투입하는 행사 관리 요원만 2천 6백여 명.

경찰은 행사장을 3개지구 11개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마다 안전관리 담당자를 배치했습니다.

한강공원엔 인파 흐름을 내려다볼 수 있게 안전요원이 올라갈 수 있는 접이식 사다리 15개를 배치했고, 회전이 가능한 카메라도  5개가 송출하는 영상도 종합안전본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도 합니다.

인파가 뒤섞이지 않게 울타리를 치고, 비상 상황에 구급차가 지날 수 있는 비상 경로도 설치했습니다.

[현장음]
"구급차 지나가는 곳이고 비상 동선이 필요한 곳이니 이동해 주셔야 한다(고 안내해야 합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이렇게 안전 펜스와 보라색 통제선이 설치돼 있는데요.

비탈진 곳에 사람이 몰리면 미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 오후부턴 일대 교통 통제도 시작됩니다.

오후 2시부터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앞까지 1.5km 구간이 전면통제되고 불꽃놀이 관람 차량이 몰릴 주변 한강다리 4곳과 올림픽대로, 강변북로에선 불법 주정차 단속도 진행됩니다.

혼잡도에 따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임시로 폐쇄될 수도 있습니다.

행사가 끝나는 시간 인근 지하철 역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될 계획입니다.

이동통신 3사는 이동 기지국과 임시 중계기를 설치해 통신 장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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