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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술 취해 경찰 팔 물어뜯은 ‘핵이빨’ 중3
2023-06-16 19:29 사회

[앵커]
강남 한복판에서 16살 중학생이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려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이 중학생은 경찰관 두 명의 팔뚝을 물어뜯으며 저항했는데, 사건 발생 나흘 전에도 경찰관을 폭행했었습니다.

홍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술에 취해 비틀대며 걸어가는 남성 뒤를 다른 남성 두 명이 빠른 걸음으로 뒤쫓습니다.

잠시 뒤 앞서가던 남성을 붙잡습니다.

두 손으로 술 취한 남성 팔을 붙잡아보지만 이리저리 휘청대며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붙들린 팔을 빼내려다가 길 바닥에 쓰러지기도 합니다.

이 남성이 길가에 세워놓은 차량 옆에 달린 거울을 발로 차고 가자 차주인이 따라와 붙든 겁니다.

[목격자]
"술 취해서 차를 백미러를 발로 차서…도망가려고 하고."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남성은 막무가내.

벌떡 일어나 어딘가로 가려는 남성을 경찰관이 붙잡지만 이번에도 저항하다 아예 길 위에 누워버립니다.

신원 확인 결과 이 남성은 16살 중학생 A군.

술에 취한 남학생은 이곳에서 자신을 제지하는 경찰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팔뚝을 물어뜯었습니다.

[목격자]
"경찰이 왔는데 이제 막 때리고 (경찰관)머리 잡아당기고…"

이 중학생은 경찰서로 가는 과정에서도 다른 경찰관의 팔뚝을 물어뜯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중학생은 지난 5일에도 술에 취해 집에서 소동을 일으켰다가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입건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 중학생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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