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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돌입…“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2023-07-03 11:42 사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늘(3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걸고 오는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 투쟁에 들어갑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총파업은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해 사용하도록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노동자 탄압과 민생·민주·평화 파괴에 사용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조합원 120만명이 단결해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고 노동 중심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주간 40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하고, 20만명 이상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 핵심 의제로 △노조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생활임금 보장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와 국가 책임 강화 △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과로사 노동시간 폐기·중대재해 처벌 강화 △언론·집회시위의 자유 보장 등을 제시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수능의 킬러 문항이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이 킬러"라면서 "노동도 민생도 민주주의도 교육도 먹거리도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킬러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서울 이외 전국 15곳에서 지역별로 총파업 기자회견을 하고 오는 15일까지 산별노조 순환 파업과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 주중·주말 집회 등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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