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7월 4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서 어제 한 명이 구속이 되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 출신 박모 씨.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는데, 어제 영장 전담 판사는 저 박 씨에 대해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따라서 구속이 되었어요. 박 전 보좌관이 받고 있는 혐의는 이런 것입니다. 사업가 김 씨한테 5000만 원을 받았다. 그래서 본인이 가지고 있던 1000만 원을 더해서 윤관석 의원에게 6000만 원을 전달했다. 그리고 서울지역 상황실장에게 50만 원을 제공했다. 플러스 선거운동 콜센터 운영비로 서울지역의 또 다른 상황실장한테 700만 원을 제공했다.
6000 + 50 + 700 하면 6750만 원이죠. 그래서 6750만 원을 전당대회 과정에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 박모 씨. 어제 구속되었습니다. 이 박모 씨와 관련해서 송영길 전 대표는 그동안 이렇게 이야기를 해왔죠? 이어서 한번 들어보시죠. 복기왕 위원장님 생각은 어떠세요? 이제 박 씨가 구속됨으로 인해서 이제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 송영길 전 대표의 구속 가능성까지도 제기가 되고 있던데 조금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글쎄요. 한동훈 장관이 이야기했던 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도 몇십만 원 가지고 구속수사를 받는다고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고요. 보통의 경우에 불구속 기소가 되어서 한참의 그 선거 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이것 극히 이례적인 한두 건을 가지고 일반적인 것 마냥 말씀하시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송영길 전 대표가 본인의 보좌관이고 본인과, 본인을 위해서 뛰었던 사람들이 이제 구속되고 하는 것에 대해서 마음이 아프겠죠. 이제 그런 것들을 표현했던 것 같은데. 저는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고 혹은 받아들여지고 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얼마만큼 꼼꼼하게 그 혐의 입증을 위해서 노력했는가 하는 것이 저는 입증되는 것이라고 봐요.
과거에 박영수 전 특검이나 이런 사람들은 그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이 되고, 이런 경우에는 또 받아들여지고 하는 것에서 볼 때 ‘검찰이 약간의 정치적 편향성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어떤 그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게 하고. 저는 이제 지금 송 전 대표가 두 차례에 걸쳐서 셀프 출두해가면서 ‘왜 나를 안 부르느냐.’라고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지금 이렇게 쭉 시간 길게 가고, 주변 사람들 구속하고, 모락모락 연기만 피우고 이렇게 하지 말고. 이 사건에 대해서 정치적인 탄압이다, 아니다 하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검찰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건을 종료시키고 이제는 재판부의 시간으로 넘기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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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