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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서 이웃 여성 무차별 폭행…의왕판 ‘부산 돌려치기’
2023-07-06 09:44 사회

 사진=뉴시스

같은 아파트에 살지만 일면식이 없던 이웃 여성에게 엘리베이터에서 '묻지마 폭행'을 가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어제(5일) 2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낮 12시 반쯤 경기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12층에서 피해자 B씨가 타고 있던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10층 버튼을 누른 뒤, 갑자기 B씨를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이후 엘리베이터가 10층에 서자 여성을 강제로 끌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갈비뼈와 머리 부분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A씨와 같은 아파트 동에 살고 있는 이웃이지만 전혀 모르는 사이였고,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5월 부산 서면에서 발생한 '돌려차기 살인미수' 사건을 연상시킵니다. 당시 피의자는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오피스텔에서 폭행해 의식을 잃게 만들고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성범죄 등 다른 범행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폭넓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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