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8월 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설주완 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제는 한 유튜버의 단순한 의혹 제기 수준을 조금 넘어선 것 같습니다. 보시는 그대로입니다. 저희가 준비한 7위. 이번에도 방송인 김어준 씨가 한동훈 장관을 향해서 의혹 제기를 했고, 이번에도 법무부는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일단 저희도 고심을 했어요. 어느 정도 김어준 씨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중계방송을 다 할 수는 없으니까. 그런데 다만 법무부가 바로 반박을 했으니까 어떤 의혹 제기를 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서. 김어준 씨 이야기는 한동훈 장관은 현직 검사가 아닌데 검찰 구성원만 이용할 수 있는 내부망 메신저에 접속을 해서 수사를 좌지우지한다. 이런 의혹을 제기한 것이네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런 의혹이죠. 그것이 이제 검찰 내부망이라는 것이 이프로스라는 것은 우리 아마 기사에서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그 이프로스에 접속해서 이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기서 공식적으로 검찰청법이라는 것에서 그 이제 보고받을 수 있는 내용을 뛰어넘는 개별 검사들의 수사 보고도 거기서 받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한 것인데. 사실 이 의혹이 김어준 씨가 처음 제기한 것이 아니고요. 바로 그 다른 인터넷 매체에서 제기한 것을 김어준 씨가 아마 그것을 믿고 그대로 지금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제가 그래서 다른 인터넷 매체 그 기사를 한번 상세히 뜯어봤는데, 그 내용을 보면 김어준 씨가 기사를 조금 신중치 못하게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왜냐하면 거기에도 보면 내용들이 다 이 법무부의 해명 내용이 거기에 다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검찰 구성원’으로 되어 있죠. 검사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검찰 구성원이 이용할 수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 그 데스크톱에 가면 그 부팅을 하면 당연히 처음부터 자동 로그인이 돼요, 이프로스에. 그렇기 때문에 이프로스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일부러 들어갈 이유가 없는 거예요. 자동으로 로그인이 되니까 거기에서. (내부 게시판을 들여다볼 수 있고, 당연히.)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그것을 그 본인은 아예 한 번도 쓰지 않았다. 오히려 쓴 사람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이런 사람들은 그것을 통해서 검사들한테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이렇게 지금 설명을 하고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이었잖아요.) 초대 법무부 장관은 오히려 그것을 썼는데 본인은 한 번도 쓴 적이 없고 검사들과 그 이프로스를 통해서 소통을 한 적도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최초에 그 인터넷 매체 보도에도 보면 인터넷 매체 보도가 저는 약간 몰아간 측면이 있다고 봐요. 그 인터넷 매체를 보면 끝부분에 이 기사를 쓴 기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 쓴 듯한 느낌이 드는 표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그것을 김어준 씨가 조금 신중하지 못하게 보고 인용한 것 아닌가. 그런데 지금 법무부에서는 김어준 씨가 인용한 부분을 문제로 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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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