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8월 7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상규 변호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급기야 이제 논란이 이렇게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자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또 겨냥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한번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표님, 입장을 밝히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이야기가 나왔는데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된 최고위원회의에 휴가를 마치고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무언가 휴가를 마친 이 대표, 이제 웃음을 조금 미소를 머금은 채. 글쎄요. 조금 여유 있는 모습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보신 바와 같이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장 기자들은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이재명 대표에게 ‘김은경 위원장의 이번 논란에 대해서 이 대표님 입장이 어떠하신가요?’ 물었습니다. 이 대표 이렇게 답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표가 이제 논란이 불거진 지 한 8일 만에. 7월 31일, 노인 비하 발언이 처음으로 나온 날이었고. 8일 만에 이재명 대표 방금 들으신 대로 김은경 위원장 논란에 대해서 첫 입장이 나왔습니다.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십니다.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유감, 유감. 어떤 의미일까요? 유감. 이렇습니다. ‘마음에 무언가 차지 아니하여 섭섭하거나 불만스럽게 남아 있는 느낌.’ 이것이 정확한 사전적 의미에서의 유감입니다. 이 대표, 유감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사과라는 표현과는 약간 결이 다르죠. 어떻습니까? 양지열 변호사님. 유감이라는 입장 표명, 이재명 대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입장 표명이었을까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양지열 변호사]
여기에 대해서는 다르게 보는 분들도 계실 수 있을 것 같고. 이재명 대표의 입장은 김은경 지금 혁신위원장도 마찬가지고 당시에 노인 폄하를 한 것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언에 대해서 분명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은 김은경 위원장이 이제 개인적으로 노인회 같은 곳을 찾아가서 사과를 했던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표로서는 한 발짝 더 떨어져 있어서 유감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이야기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을 안 한 것입니다. 사실은 조금 전에 가족사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했지만 사실 가족사라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기 시작하면 서로 많이 불편한 부분들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게다가 김은경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이미 18년째, 이것이 지금 남편 사별 후의 상황이라는 또 특수한 상황이잖아요.
이것을 굳이 따져서 봉양을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기 시작하면 정말 황당하게 복잡해지는 것이고. 그리고 지금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있었던 부분에 있어서도 보통 이게 왜 윤석열 대통령 밑에서 있으면서 그것이 불편했는데도 연봉 받으려고 거기에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지나치다고 보여요. 본인 말마따나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본인이 하고 싶었던 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에 했다는 쪽으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 이 이재명 대표로서 직접적으로 여러 가지 논란과 관련해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신 것 같고요. 외부에서 이런 식의 어떤 사실 정치적인 어떤 논란이라고 보기도 조금 민망한 어떤 그런 공세들이 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런 것 때문에는 그래서 오히려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면 그냥 내부에서 차라리 결속을 다지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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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