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8월 2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화면 그대로예요. 사실은 정성호 의원이 한동훈 장관이 본인 20년 정치 인생의 가장 비정상적인 저질 장관이라고 했더니 이런 이야기로 맞받아쳤거든요? 어떻게 좀 판단하셨어요?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일단 이제 정성호 의원이 그래도 점잖으신 분인데 저질 장관이라고 한 이유가 한동훈 장관이 그 민주당의 방탄 전략, 그것이잖아요. 민형배 의원이 이야기한 전원 그냥 나가면 된다, 본회의장에서. 그래서 체포동의안 부결시키면 된다. 아마 이것에 대해서 ‘저질 방탄’이라고 한 그 단어. ‘저질’을 써서 ‘저질 장관’이라고 하신 것인데. ‘저질 방탄’의 목적어는 그냥 행위잖아요. 그런데 정성호 의원이 이야기한 ‘저질 장관’에 대한 목적어는 사람이 되니까 한동훈 장관도 정성호 의원을 이렇게 조금 직접적으로 저격하는 그런 발언을 서로 주고받는 상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으로 보여요. 그동안은 국회에서 서로 의원과 한동훈 장관 간의 설전이 있을 때는 그래도 저렇게 서로의 인격까지 침해하는 장면이 그렇게 보기가 좀 어려웠는데, 물론 최강욱 의원이 며칠 전에 그런 것도 있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이런 것 국민들께서 보시면 이 사건의 본질을 보기보다는 ‘저질’이라는 단어. ‘20년 정치 인생의 결과물’ 이런 것에만 매몰이 돼요. 지금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이냐면 한동훈 장관은 민주당에서 나오는 이런 사법적인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행위들이 굉장히 국민들 눈높이에 안 맞는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정성호 의원은 한동훈 장관이 자꾸 국무위원으로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부적절하다는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 뜻만 전하면 되는데 감정이 섞여서까지 이야기를 하니까 4선 국회의원, 정성호 의원 4선으로 알고 있는데. 중진급 의원 그리고 국무위원 간에 이런 이야기 오가는 것. 국민들이 누구를 믿고 이 현세를 살아가야 하느냐 이런 생각을 한다면 자제하시는 것이 어떨까. 그렇게 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