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윤수 앵커]
‘피부가 깨끗하고 손이 예쁘다.’ ‘짜장면 냄새를 풍기면서 오겠다.’ ‘순번이 치열하다.’ 이현종 위원님. 동료 의원들이 격려 차원에서 이렇게 농담 같은 것을 던질 수는 있는데, 첫날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생중계를 당의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 계속하고 있었고요. 어떻습니까? 진정성이 좀 보이셨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요. 아마 보시는 분들 다 똑같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제1야당 대표가 지금 결기를 가지고 곡기를 끊고 단식을 한다는 것은 예전에 YS, DJ만 하더라도 정말 죽음을 건 단식을 했거든요. 과연 그때 저런 모습이 있었을까? 제가 예전에 이 정당 출입할 때 그때도 이렇게 단식하는 것 보면 막 눈물 흘리는 사람도 있고요, 당대표가 저렇게 하면. 그리고 또 같이 막 결기에 함께 분노하기도 하고. 그런 것들 표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어요? 그것이 공감이잖아요. 같은 정당에 있는 사람이 어떤 행동을 당대표가 했을 때 왜 했는지에 대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나는 못 굶어요.’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손이 예뻐요.’라고 이야기를 하고. ‘저는 짜장면 냄새 풍기겠다.’ 이야기를 하면 저 듣는 분 입장에서 보면 단식하는 분은 황당할 것입니다, 아마. 지금 본인은 정말 이 곡기를 끊는다는 것이 보통 결단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주변에서는 다 그렇게 보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것이 지금 문제가, 다 옆에 있는 분들이 이것이 진짜 이재명 대표가 정말 무슨 결단을 가지고 결기를 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무언가 조금 의심스러운데?’라고 하니까 저런 이야기가 그냥 술술술 나오는 것 아니겠어요? 저는 그런 면에서 지금 왜 50명이 안 왔냐. 바로 그런 이유일 것입니다. 본인들 저녁 먹으러 가야죠, 바쁘니까. 그러니까 안 오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이것이 당대표가 지금 단식을 하는데 내 저녁이 급하고 내 일이 급한 그런 상황이라고 하면 이것은 당이 아니죠, 사실은. 그러니까 그만큼 당대표가 정말 자신의 어떤 결단과 이런 것들을 의원들과 소통했던 것인지, 그것이 서로 소통한 것인지. 이것이 없기 때문에 지금 단식을 하는데 50명도 안 오고. 저 단식하는데 옆에 가서 그냥 저렇게 웃고 떠들고 하는 아주 즐거운 모습이라는 것이 이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느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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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