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명태나 한우 같은 우리 농축수산 식품을 최대 60% 싼 값에 살 수 있는 할인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을 맞은 대형마트입니다.
명태와 조기, 전복과 오징어 등이 가지런히 진열된 수산물 코너엔, 할인행사를 한다는 안내가 붙었습니다.
[조종숙 / 서울 동작구]
"(수산물) 할인은 예전에도 30% 했는데, 이번에는 50% 되는 거 같아요. 사야죠."
한우나 돼지고기, 채소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노 천 / 서울 마포구]
"(갈비) 100g에 1천 원, 소불고기는 2천 원. 한 만 원 정도는 저렴한 것 같아서, 주말에 식구들이랑 같이 먹을까 해서 샀어요."
추석을 앞두고, 부쩍 오른 물가에 소비자 부담이 커지자 정부는 이번 달 28일까지 수산물 비축분을 푸는 등 직접 가격 낮추기에 나섰습니다.
가장 할인폭이 높은 건 수산물로, 마트 자체할인 30%에 정부 할인 30%를 더해 최대 60%까지 할인합니다.
대형마트 회원가입을 하고,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트 1곳 당 일주일에 최대 2만 원씩 깎아주기 때문에 만약 한 마트에서 2만원을 할인받아도, 다른 마트에서 구매하면 추가로 2만 원을 더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권중필 / 서울 동작구]
"(물가) 많이 오른 건 50% 이상씩 오른 거 같아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할인이) 가계에 도움이 되죠."
전통시장에선 농축산물은 3만 원, 수산물은 4만 원 한도 내에서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제로페이를 미리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거나, 전통시장 배달앱을 통해 구매 하는 방법으로 매주 최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김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