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충돌로 불붙은 중동 화약고가 확전이냐 진화냐 기로에 섰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내일 전격 방문합니다.
이스라엘 정상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인근 아랍국가 수장도 만나 중재에 나섭니다.
이스라엘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이스라엘의 과도한 가자지구 공격은 반대하고 있죠.
이 와중에도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교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연대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확고함을 재확인할 겁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침투 11일 만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찾아갑니다.
우방인 이스라엘 지지와 하마스 고립을 위한 의도지만 가자지구 주민을 위한 인도적 조치와 함께 확전을 방지하려는 포석도 깔렸다고 외신들은 분석합니다.
이스라엘의 과도한 보복이나 현상 변경 움직임을 경계하는 겁니다.
특히 하마스의 배후 세력으로 의심 받는 이란이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자 바이든 대통령의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주변 아랍국인 요르단과 이집트만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만납니다.
앞서 바이든 방문 등을 논의하기 위해 블링컨 국무장관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회동한 시간에도 하마스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이 국방부 건물로 급히 대피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에일론 레비 /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지금 여긴 공습경보 중이라 스튜디오를 벗어나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가자지구 인근은 여전히 이스라엘 전차들이 포위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 사망자는 4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