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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벌써 총선 200석 거론…당내에선 “헛된 망상”
2023-11-03 12:40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1월 3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민주당에서, 민주당 일각에서요.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내년 4월 10일에 국회의원 뽑는 총선이 있잖아요. 민주당이 말이죠, 내년 4월 총선에서 300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한 200명 정도는 민주당에서 당선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200석 정도는 민주당이 먹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인데요. 먼저 이해찬 전 대표는 민주당의 장기 집권론을 설파한 적이 있었죠. 들어보시죠. 민주당이 200석은 먹어야 합니다. 정동영 고문이 최근에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강서 보궐선거에서 수도권도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민주당이 여실히 보여줬어요. 수도권 의석 석권하면 200석 가능해요.’

넘겨보죠. 또 있습니다. 이탄희 의원. ‘내년 총선의 최대 목표는 국민의힘을 100석 이하로 떨어트리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인즉슨 민주당이 200석 이상 먹어야 합니다. 같은 이야기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범민주 진보세력과 국민의힘 이탈 보수세력까지 다 합해서 200석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쓴소리가 나왔어요. 보시죠. ‘아니 살려달라, 살려달라 고개를 숙여도 모자랄 판에 철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저 사람들. 겸손하지 않은 당에는 표를 안 줍니다.’ 초선 또 다른 의원은 ‘허황된 200석 이야기하다가 총선 망쳐요.’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조승현 부위원장님. 조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저 내용은 조금 부적절하기보다는 틀린 분석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틀린 분석.) 이해찬 전 대표께서 저 이야기를 했던 것은 어떤 리더로서 메시지를 던진 것이죠. 자신감을 갖자. 그리고 실제로 총선을 압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하고는 조금 차원이 다르다고 보이고요. 내년 총선 같은 경우에는 저렇게 분석할 수는 정말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요. 내년 4월 10일 기준으로 윤석열 대통령께서 취임한지 2년이 만으로 안된 시점입니다. 그런데 그럴 때, 그 타이밍에서 대통령한테 회초리를 든다, 국민이? 그것은 식물 대통령을 만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럴 일은 거의 없다고 보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제라는 것은 대통령을 국정 운영의 컨트롤러로 놔둔 것이고 국정 최고의 책임자로 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700조의 예산을 움직이고 수만 명의, KT 같은 민간 기업까지 낙하산 보낼 정도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것은 대통령이고 그 권력을 대통령한테 맡긴 거예요. 책임도 그만큼 맡긴 것인데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힘을 빼서 식물 대통령을 만든다? 이것은 대한민국에 너무 큰 리스크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집권 2년 차에 그런 결정을 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정말 도저히 윤석열 대통령 가지고는 대한민국호를 운영할 수가 없다. 침몰하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한 대통령의 탄핵에 가까운 그 수준의 행위를 하기는 쉽지 않아요.

그래서 내년 총선은 저희 민주당 입장에서 엄청나게 어려운 선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이번 강서구 보궐선거 같은 경우는 대통령의 힘을 빼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회초리를 해서 경고 메시지를 주지만 대통령이 국정 운영하는 데 전혀 타격은 없지 않습니까? 하나의 자치단체, 기초단체장 선거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번 사인하고 내년의 시그널은 전혀 다를 수 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말 어려운 선거라고 생각을 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정말 한 석이라도 이길 수 있는 그런 선거를 해야 한다고 보이기 때문에. 이런 200석 이야기는 전혀 틀린 분석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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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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