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저희 지난주 금요일부터 오늘까지의 일련의 과정들을 한 화면에 한 번 모아봤습니다. 하나하나 짚어볼까요. 최병묵 위원님. 본인은 1985년생 이준석 전 대표를 깎듯이 존중했다. 그런데 지금 한동훈 장관은 진시황 때 환관 조고 같다. 오늘도 지난 금요일 본인 출판 기념회 때 했던 메시지와 거의 비슷한 비판을 쏟아냈거든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래도 오늘 한 이야기 중에 욕설은 없잖아요. 지난번에는 욕설을 했기 때문에 더욱더 문제가 된 것이고. 환관 조고는 잘 아시다시피 지록위마 이야기가 나올 때 사슴을 가리키면서 말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을 때 다른 신하들이 무서워서 그것을 사슴이라고 이야기를 못했다. 이런 일화를 가지고 있는데. 아마 송영길 전 대표의 생각은 저희가 볼 때는 30대에 국회의원해, 그 다음에 인천 시장 해, 국회의원 여러 번 하고. 그다음에 집권당의 당 대표까지 역임을 하지 않았습니까. 본인의 화려한 경력에 비하면 그냥 시종일관 검사 생활만 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그렇게 우습게 보일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본인 경력이 존중을 받으려면 남의 경력도 저는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화려한 경력. 화려한 경력이 여러 가지를 했다는 것이잖아요.
그러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사 생활은 그만큼 또 오래 한 것이잖아요. 그리고 지금 장관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경력을 본인이 존중하지 않고 욕설로 저렇게 비하한다면 결국 본인이 그동안 했던 여러 가지 경력도 다른 사람에 의해서 똑같이 폄하를 당할 수밖에 없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최병묵 위원께서 꽤 점잖게 송 전 대표를 비판하셨는데.) 욕설에 대해서 조금은 논평을 하라고 하면 사실은 저도 난감하죠. (이준석 전 대표와 비교한 것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한동훈 장관과?) 그러면 우리 이렇게 생각해 보시죠. 송영길 전 대표가 한동훈 장관을 비하하려고 지금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들인 것이 아니겠습니까. 객관적으로 송영길 전 대표 말을 딱 빼고 이준석 전 대표라는 사람과 한동훈 현 법무부 장관이라는 사람의 경력이나 인격. 우리가 비교하는 것 저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데요. 그런데 송영길 전 대표가 오히려 독특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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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