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물론 쇄신하겠다, 연봉 30%씩 깎겠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는데. 윤지오 씨, 검언 유착 오보, 생태탕, 김만배. 이런저런 KBS의 과거 치부 이야기를 좀 꺼낸 것도 좀 이례적이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박민 사장 이야기한 것이 무엇이냐면 일반 어떤 방송국 같은 경우는 자기의 어떤 방향이 있습니다. 사영 방송 같은 경우는 지향하는 바가 있고 특정 지향하는 이념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지금 보면 언론도, 신문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KBS는 공영방송이지 않습니까. 국민의 어떤 시청료와 이런 것으로 움직이는 회사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어떤 사영 언론과는 다른 어떤 콘셉트를 가져야 하는데. 문제는 KBS가 사실상 노조 출신 간부들이 현직에 다 장악을 하면서 실제로 지난 정부에서 또 현 정부 들어와서 굉장히 편파적인 뉴스들을 이제 일방적으로 내 보냈고. 또 그것에 대해서 나중에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에 대한 수정 조치나 이런 것들을 해오지 않았다 말이죠. 그러니까 국민들이 시청료 내지 않겠다, 도대체 시청료 냈는데 무엇을 하느냐. 이런 비판이 빗발쳤고 결국 이제 지금 분리 징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지금 KBS의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지금 박민 사장이 이제 취임해서. 예전에 본인들이 논란이 되었던 이 4가지 사건에 대해서 일단 국민 앞에 공적으로 사과를 했고요. 잇따른 지금 문제 되는 프로그램들, 진행자들, 또 뉴스 앵커들을 전격적으로 다 교체를 했습니다. 그만큼 아마 이 KBS가 조금 더 공정한 방송으로서 국민들에게 다가가겠다, 이런 그런 의지들을 전광석화처럼 일단 조치를 취했고. 이 부분을 앞으로 이제 KBS가 오늘 보니까 이제 임원들 연봉 30% 삭감 등등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는데요. 아무래도 KBS는 재정적으로 앞으로 힘들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시청료 이제 이것 자체가 같이 걷히지 않으면 굉장히 재정적인 압박이 있을 것이고요. 또 과연 KBS2 텔레비전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 문제도 풀어야 될 문제인 것이고. 또 인력이 굉장히 많다. 60% 이상이 연봉 1억 이상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KBS 개혁에 중요한 초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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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