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처음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오차범위 내로 붙었습니다.
한 장관 지지율은 오르고 이 대표은 떨어지면서요.
연령별, 지역별로도두 사람 지지층이 뚜렷하게 나눠졌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조사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 대표는 19%, 한 장관이 16%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조사인 지난달과 비교하면 이 대표는 2%p 하락, 한 장관이 3%p가 오르면서,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로 붙었습니다.
한 장관은 지난 해 6월 같은 조사에서 4%로 처음 이름을 올렸고, 작년 12월 두자릿 수 지지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한 장관이 15%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갤럽 측은 총선 출마설로 집중된 관심을 상승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는 이 대표와 한 장관이 비슷했고, 이 대표는 40대와 50대에서 한 장관은 60대와 70대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한 장관은어린시절 자랐다고 말한 충청과 현재 살고있는 서울지역에선 이 대표와 접전 양상이었습니다.
경기지사 출신으로 인천 지역구인 이재명 대표는 인천, 경기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달 22일)]
" 우리 부모님이 춘천사람이거든요. 그리고 제가 어릴 때 청주에 살아서 저한테 사투리가 나올수도 있죠.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12일, 유튜브 '이재명')
" 이재명 의원이 왔다 가니까, 장사가 좀 되더라 이런 소리 나오게… "
대권주자 선호도 3위는 홍준표 대구시장, 4위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로 나타났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