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월 3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용환 앵커]
그런데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로부터 하여금 이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이 피습이 무언가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있어서 무언가 이런 사고도 일어난 것 아닐까 하는 취지의 주장들이 나왔습니다. 김남국 의원, 지금은 무소속이죠. 계획된 살인 미수다. 최악의 정치 테러다. 양이원영 의원. 정적 제거를 위해서 공적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정치는 그만두어야 합니다. 이경 전 부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이 매일 이렇게 민생은 뒷전으로 놓고 국민 분열을 극대화하다 보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구자홍 차장님 한 말씀하실까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번 이재명 대표에 대한 피습은 이재명 개인에 대한 피습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입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사적인 자력 구제를 허용치 않습니다. 법률에 정해져 있는 절차에 따라서 책임을 묻고 그 책임에 대한 부담을 지우는 것이 법치 국가의 운영 원리입니다. 더군다나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권력을 위임받는 절차 역시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어느 특정 개인이 호불호, 누구를 좋아하고 누구를 싫어한다고 해서 저렇게 테러를 가한다면 그 개인에 대한 테러뿐만 아니라 민주적 절차를 지키고 있는 다수 국민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테러를 자행한 분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사안을 놓고 이것에 대해서 정권 책임론이나 아니면 누군가의 어떤 잘잘못. 이렇게 부화뇌동 하는 것은 아전인수식 해석일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가 지금 테러를 당했는데 누구에게 유리하고 누구에게 불리하다. 이렇게 편협한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온당치 못한 처사다. 오히려 지금은 피습을 당한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빌고 하루빨리 민주적인 절차인 선거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것이 지금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해야 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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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