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우크라이나 전면 지원' 의견에 대해 "전쟁을 전쟁 놀이로 생각하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9일) 오전에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 장관이 개인 의견을 전제로 우크라이나 전면 지원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한 나라의 국방 수장에게 개인 의견이 어디 있냐"며 "한반도 상황은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살얼음판인데 전쟁을 전쟁 놀이로 생각하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신 장관의 발언이 실수가 아닌 고의 같다고 말하며 "신중하게 상황을 관리해야 할 당사자가 오히려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정권에 활용하겠다는 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북풍, 총풍 사건이 갑자기 떠오른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안보를 정권에 이용하는 행위를 하겠다는 생각이라면 애시당초 포기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