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2월 7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선거제와 관련해서 선거제라는 것은 비례대표 선거제죠. 비례대표 숫자도 꽤 됩니다. 47명의 비례대표 의원들이 있어요. 그런데 비례대표 47명의 의원을 어떤 식으로 뽑자는 것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 본인이 생각한 결론을 이야기했습니다. 준연동형 제도로 뽑읍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재명 대표 어제 의원 총회에서 이재명이 그러한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면서 이런 설명을 내놨습니다. 들어보시죠. 준연동제 이러한 복잡한 용어는 생각하실 것 없고요. 어쨌든 준연동제로 비례의원들을 뽑자, 이런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무조건 이번 총선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이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절박함에 따른 결론이었어요, 이렇게 설명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또 이런 이야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려가 되는 부분을 스스로 인정한 발언일 수도 있는데. 위성정당 논란이 마구마구 생길 겁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이렇게 했습니다. 이어서 한 번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습니까, 성치훈 부의장께서는 어제 민주당이 의원 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결론에 대해서 만장일치로 추인을 했다. 이런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 성치훈 부의장님은 이재명 대표의 이번 결론 적절한 결론이었다고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어떤 선택을 해도 적절한 결론이라는 평가를 못 받았을 것 같습니다.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이번 선택도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 그리고 또 위성정당이라는 어떻게 보면 기본 선거제도, 연동현 제도의 취지를 위반하는 그런 꼼수를 선택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은 앞으로 더 좋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욕을 먹기로 했잖아요. 욕을 먹었으면 무엇 하나 남겨야 됩니다. 그러면 어떤 교훈을 남겨야 되느냐. 지금의 선거법을 만들 때 아무리 그 당시 야당이 전혀 협상의 여지를 주지 않고 대화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더라도 그리고 이 방향이 좋은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마저 규범을 어겨 버리면 이렇게 나중에 발목을 잡게 될 수 있다, 이런 교훈을 안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한 가지 지적을 하고 싶은 것은 민주당 잘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왜 이렇게 떳떳한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반칙을 해도 되는 제도를 민주당이 만든 원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네가 그런 제도 만들었으니 우리 반칙 마음껏 할 거야, 하고 말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대해서 지적을 하고 싶고. 민주당에 대해서 비판을 하면서 본인들도 반성을 해야죠. 그러면서 국민의힘 메시지는 이렇게 나와야 됩니다. 국민 여러분께 사과를 해야 해요. 우리가 합의하지 않은 제도 때문에 관측을 하게 됐습니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이런 멘트를 최소한 해야 되는데 민주당에 대한 공격만 하고 있죠. 마지막 한 마디.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님이네요. 어제 연동형 선택한 것에 대해서 위성정당 선택한 것에 대해서 비판을 하셨더라고요. 그 수혜를 입고 원내로 진출을 하셨으면서 그런 발언 하시는 것 보면서 저는 정말 정치 그렇게 하시지 말라는 말을 한 말씀해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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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