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4월 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 전지현 변호사,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대생 성상납 발언 등등 과거 유튜브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민주당 김준혁 후보. 어젯밤에 당의 권고에 뒤늦게 사과를 하기 했지만 후보 사퇴는 일축했습니다. 그런데 화면으로 만나볼 텐데. 그를 향한 사퇴 목소리, 비판 목소리가 각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총동창회 오늘 가세했고 위안부 가족협의회 그리고 고종 이야기 잠시 뒤에 만나볼 텐데. 한국여성단체협의회도 역사왜곡. 극심한 모욕감. 커지는 사퇴 요구가 있습니다. 특히 고종 이야기를 짧게 해보면요. 최병묵 위원님. 고종에 대해서 당시 유튜브 발언들이 계속 소환되고 있는데 제가 윗부분은 읽지 않고. 그래서 고종이 나라를 망친 거야, 하는 전후맥락. 물론 본인이 역사학자니까 근거 갖고 이야기했다고 하더라도 이 발언에 대해서 고종 후손까지 반발을 했거든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저 근거가 우선 어디에서 나왔는지 본인이 한 번 밝혀줬으면 좋겠어요. 본인은 정조 연구가잖아요. 그러니까 물론 정조의 이어받아서 순종 이렇게 해서 고종까지 이어지기는 하지만 정조 연구가가 고종이 그 당시에 특별한 기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몇몇 기록을 보고서 매울 새벽 4시 내지 5시까지 파티를 했다. 그리고 여자를 어떻게 했다, 이런 것인데. 사실 잘 아시다시피 왕조 시대에는 후궁 우리가 사극에서 엄청나게 많이 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것을 지금의 잣대로 저런 식의 표현을 과연 할 수가 있는가. 저것은 거의 모욕적인 표현이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그래서 황실문화원에서도 격앙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저 부분에 관해서 문제를 삼을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데 김준혁 후보의 경우에는 저 뿐만이 아니고 본인이 유튜브에서도 궁중에로 전문가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런 것을 보면 아마 다른 여러 가지 방송 같은 데에서도 저런 식의 어떤 여성 비하적인 표현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등장할 것 같은데. 일단 하여튼 후보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하니까 관련 추이를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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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