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4월 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수민 정치평론가, 전지현 변호사,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저 마지막 장면. 푸바오를 실은 저 차에 문을 두드리는 토닥토닥 두드리는 송영관 사육사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허주연 변호사님. 강 사육사가 동행을 하기는 하는데 사실 본인의 모친상에도 중국 길을 함께 하는 거라면서요?
[허주연 변호사]
그렇습니다. 이렇게 영원한 우리의 아기 판다야 이렇게 말할 정도로 애정이 있는 강철원 사육사에게 사실 어제 오전에 비보가 전해졌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그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강 사육사가 혹시 중국까지 푸바오를 위해서 동행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오늘 같이 갔습니다. 가족들이 어머니도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를 잘 보내주기를 원했을 테니 같이 가서 잘 보내주고 와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다행히 판다 할부지와 함께 푸바오가 기어이 한국을 떠났습니다.
아마 지금쯤 쓰촨성에 도착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렇게 강철원 사육사의 슬픈 소식을 접한 중국 측에서도 강 사육사의 책임감에 찬사를 보내면서 또 푸바오의 귀환을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홈페이지에 푸바오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한다고도 하고요. 그리고 중국 국영 채널에서 푸바오 가족을 위한 코너를 따로 만들어서 영상을 나중에 공유해 준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 지금 비 오는 가운데서도 눈물까지 흘린 6천 명의 팬들의 아쉬움 마음. 6천 명보다 더 많겠죠.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푸바오의 영상을 통해서 달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