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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 외유 논란에 文 “아내, 등 떠밀려간 것”
2024-06-05 18:1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6월 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석 앵커]
제 배에 174만 원짜리가 궁금했는지. 당시 방문을 동행했던 고민정 의원 저 말 했는데. 저 말도 저희가 하나 꼭꼭 씹어 짚어 보고요. 이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어제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고소를 예고했잖아요, 타지마할 순방 논란에 대해서. 오늘 보신 것처럼 문재인 전 대통령이 SNS에 글을 썼는데. 여당의 공세를 치졸한 시비라고 규정을 했습니다. 그러게요. 저희 속보 자막에 보시는 것처럼 회고록 이후에는 침묵을 했던 문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아내 인도 순방은 아내가 원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아내가 남편인 나 없이 혼자 타지마할 인도 방문을 하고 싶었겠는가. 날 비롯한 여러 사람이 아내를 설득했고 외교당국 건의에 아내가 등을 떠밀리듯이 가게 했다. 이것이 지금 문 전 대통령의 취지. 초호화 기내식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고 이것 또한 일반 여객기와 마찬가지로 세트로 밥이 나왔다,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겠죠, 문 전 대통령은. 그리고 또 있나요? 일단 여당의 반응은 잠시 뒤에 볼 텐데요. 아내 설득해서 등 떠밀 듯이 가게 한 것이다. 호준석 대변인 어떻게 저 문 전 대통령의 반응 들으셨어요?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정확하게 정보를 가지고 계신 것인지 정확한 인식을 하고 계신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문 전 대통령께서 타지마할 인도 방문에 대해서 하셨던 말씀 중에 사실 관계가 일단 틀렸었던 것들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대통령 부인의 첫 단독 외교다, 이것도 2002년에 이희호 여사가 갔었던 사실이 그것이 이제 사실 관계 틀렸던 것으로 이미 밝혀졌고요. 그다음에 이제 김정숙 여사가 참석했었던 행사가 허황후 기념 공원의 개장식이라고 회고록에 쓰셨는데. 사실은 전혀 그 사실과 관계가 틀린 것입니다. 리모델링하는 공사의 기공식이었을 뿐입니다. 큰 차이가 있는 것이죠.

그렇게 사실 관계가 이미 틀렸었던 부분이 큰 부분이 두 개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새롭게 하시는 말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우리가 신뢰해야 하는 것인지 저는 사실은 잘 판단이 서지 않고요. 초호화 기내식을 먹는 것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했다고 하시는데. 무엇을 드셨는지 저희도 모릅니다. 저희도 궁금할 뿐입니다. 그런데 예산이 그만큼 6천만 원이 편성됐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의혹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하고 계신 것입니다. 해소하면 되는 일입니다. 무엇을 얼마나 드셨는지 저희가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렇게 주장한 바도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내가 원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지금까지 나온 밝혀지고 있는 사실 관계를 보면 처음부터 인도는 김정숙 여사가 오는 것을 전제로 하지 않은 것으로 여러 곳에서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인도 대사관이 우리 쪽에 보낸 공문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여러 정황들이 있는데 인도가 지속적으로 원해서 우리가 설득을 해가지고 보내게 됐다는 것의 근거는 무엇인지. 말씀을 하신다면 거기에 대한 근거가 무언가 뒷받침되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느 아내가 남편 없이 가고 싶어 하냐고 말씀하셨는데. 김정숙 여사께서 48번이나 5년 동안에 많은 해외를 방문하셨고 그중에는 모든 세계인들이 가고 싶어 하는 버킷리스트 관광지들이 거의 하나도 빠짐없이 망라되어 있었고. 타지마할 가신 뒤에 불과 20일 뒤에 가신 체코 프라하 방문에서는 비투스 성당이라는 유명한 관광지를 관람하신 뒤에 대통령이 먼저 나오셨는데도 혼자 관람하시다가 뛰어나와서 우리 남편 어디 갔는가, 하고 말씀하셨던. 그것이 다 기록과 기사에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의심과 의혹을 국민들이 갖는 것은 저는 상식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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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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