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9%가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1%에 불과했습니다.
금투협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신중론이 재확인 되면서 7월 금통위에서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 대해 이번달 하반기부터 느리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LG경영연구원 이동현 연구위원은 지난 1일 보고서에서 "느린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와 적정금리의 상승 가능성 때문에 체감할 정도로 금리 수준이 빠르게 내려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