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7월 11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클린스만 감독 선임 실패 때 정몽규 회장이 직접 기자들 앞에서 본인 책임 있다고 했는데 이런 것 같아요, 구자홍 차장님. 얼마 전에 이런 이야기를 정몽규 축구 협회장이 한 모양입니다. 세계적인 명장 그러니까 박지성 선수의 스승이기도 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 데려와도 여론 갈릴 것이다. 그러니까 사람들의 눈높이가 높아서 정말 유명한 감독 들어와도 싫은 사람은 싫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절차가 문제인데. 축구 협회가 책임지지 않는 모습에 대한 비판도 분명히 있는 것 같거든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그렇습니다. 대책을 세운다고 하셨는데 도대체 무슨 대책을 세웠는지 묻고 싶습니다. 지난번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의 불투명성 그것 때문에 많은 축구 팬들이 분노하고 실망한 것 아닙니까. 후임을 뽑는 자리였습니다. 민주 사회는 절차가 투명하고 과정이 공정하다는 것이 인정받아야만 그 결과에 대해서 승복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감독 선임 과정이 지금 투명했습니까? 다른 감독들은 PPT 자료까지 준비해서 어떻게 한국의 국가 대표 팀을 승리로 이끌 것인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외국인 감독은 왜 배제한 것입니까? 그리고 면접도 보지 않은 홍명보 감독은 왜 선임한 것입니까? 그 과정에 대한 불투명성. 그리고 이것이 많은 축구 팬들에게 공개되지 않고 누군가의 한 번의 면담으로 결정됐다는 것. 이 과정과 절차의 불투명성 때문에 많은 축구팬들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저는 협회의 책임을 지고 있는 정몽규 회장은 직접 나와서 이 국가대표 감독 선임이 얼마나 초미의 관심사였습니까? 과정을 소상히 밝힐 필요가 있고 실망한 팬들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어떻게 축구 협회를 이끌 것인지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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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