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8월 2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이유미 스포츠 전문작가
[황순욱 앵커]
오늘 새벽에 또 하나의 명경기가 펼쳐졌죠. 바로 배드민턴 혼성 복식 준결승전이었습니다. 우리 한국 팀끼리의 승부여서 더 흥미진진했는데요. 결과에도 이변이 있었습니다. 어제 작가님께서 선배 팀 워낙 잘하는 팀이고 후배 팀이 같이 맞붙지만 예측할 수 없다고 했는데 진짜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이유미 스포츠 전문작가]
올림픽 경기라는 것은 특히 토너먼트가 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그 순간의 어떤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승패를 알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도 이변이 난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김원호-정나은 조 같은 경우는 올림픽 첫 출전이기도 하고요. 김원호 선수 같은 경우가 서승재 선수가 자신의 롤 모델이라고 할 정도로 존경하는 선배에요. (그야말로 청출어람을 한 셈이네요.) 그리고 정나은 선수 역시 최유정 선수에게는 후배거든요. 후배 선수들이 선배 세계 랭킹인 선수를 이긴 거예요.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다면서요.) 지금까지 5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김원호-정나은 조인데 이번에 큰일을 해냈는데 그만큼 접전인 경기였고. 서로가 너무 잘 아는 팀들 간의 경기.
또 아마 선수촌에서 연습 경기를 두 팀이 많이 했을 거란 말이죠. 서로가 장단점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준비도 많이 했을 텐데. 경기 자체가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경기였을 만큼 치열했습니다. (왜냐하면 김원호 선수가 경기 중간에 토했다면서요?) 3세트 중간에 경기 도중에 갑자기 메디컬 타임을 선언을 하면서 닥터를 불렀고요. 보니까 구토가 나올 것 같으니까. (그 정도로 온 힘을 다했군요.) 그러면서 경기 후에 인터뷰를 보니까 본인이 경기에서 그런 적이 처음이었대요. 그때는 본인이 위기였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체력적으로 아마 무척 힘든 경기, 또 아무래도 선배랑 경기를 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 경기니까 아마 힘든 경기 치렀다고 볼 수가 있고 박수 보내줘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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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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