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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에 막힌 ‘삐약이’ 신유빈…동메달 도전
2024-08-02 19:43 2024 파리올림픽

[앵커]
파리 올림픽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여자 탁구 신유빈이 중국의 벽에 가로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하지만 끝난 게 아니죠. 

내일 동메달에 도전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질문]김태욱 기자, 경기 내용은 어땠습니까. 

[기자]
신유빈 선수, 정말 잘 싸웠는데 세계랭킹 4위이자 지난 올림픽 챔피언인 중국 천멍 선수의 벽은 넘지 못했습니다.

일방적인 응원 속에 신유빈은 경기 내내 천멍 선수를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0대4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결승 문턱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1992년 현정화, 2004년 김경아 이후 20년 만에 결승행을 노렸던 만큼 아쉬움은 컸습니다.

[신유빈 / 탁구 국가대표]
"상대가 너무 강하게 버티다 보니까 저도 좀 쉬운 범실도 많이 났던 것 같고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을 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하지만 신유빈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일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을 딴다면 한국 탁구 단식에 20년 만에 나오는 메달이 됩니다.

[신유빈 / 탁구 국가대표]
"기대해 주세요. 메달 따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많은 응원 보내주세요."

팬들도 끝까지 신유빈을 응원합니다.

[박서연 / 한국 탁구 팬]
"너무 귀엽고요. (바나나) 먹는 것도 볼 이렇게 되는 게 너무 귀엽고 되게 예뻐요. 동메달 꼭 땄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파이팅."

지난 대회 때보다 기술과 멘탈에서 한층 성장한 만큼 신유빈의 메달 사냥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찬기(파리)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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