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조금 전 파리에서 또 한번 금빛 총성이 울렸습니다.
기분 좋은 금메달 소식입니다.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양지인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 사격에선 3번째 전 종목 통틀어 8번째 금메달입니다.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고 라이벌들을 하나씩 꺾어나간 양지인 선수의 활약상을 이현용 기자가 오늘의 첫소식으로 전합니다.
[기자]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의 양지인이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양지인은 막판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랐습니다.
막판 공동 선두에 오른 프랑스의 예드제예스키와 금메달을 결정하기 위한 슛오프.
5발 중 4발을 맞추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앞서 본선에서는 합계 586점으로 6위로 올라왔지만, 결선에서 더 나은 실력을 발휘한 겁니다.
양지인은 이로써 이 종목 3번째 메달이자 12년 만의 금메달에 주인공이 됐습니다.
양지인은 세계랭킹 2위의 사격 기대주이자 유력한 메달 후보로 주목받았었습니다.
지난해 성인 국제무대에 데뷔한 후 올해까지 아시안게임 등 각종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둬들였습니다.
한국 사격은 오늘 양지인의 메달을 추가하면서 파리 대회에서만 5개의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앞서 오예진과 반효진이 금메달을, 박하준-금지현 혼성조와 김예지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오로지 올림픽 하나만 생각했다며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던 양지인.
메달 획득이란 목표를 달성하고, 올림픽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제공: SBS MBC KBS
영상편집: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