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릴 곳이죠.
이재명 대표 1심 선고가 있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은 벌써부터 공기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법원 현장 미리 가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윤 기자, 그곳이 내일 이 대표가 지나갈 곳이라는 거죠?
[기자]
네, 내일 오후 2시쯤이면 바로 제가 서 있는 이곳에 이재명 대표는 차를 대고 내릴 예정입니다.
제 뒤로 법원건물 출입문이 보일 텐데요.
지금은 불도 꺼져있고 문도 잠겨 있지만요.
이 대표는 양쪽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인파를 뚫고, 이 출입문을 지나 3층 법정으로 향하게 됩니다.
내일 취재진 등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법원은 안전 관리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포토라인 근처는 평소보다 더 넓게 질서유지선이 설치됩니다.
바깥 집회현장만큼 법원 내부에도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하려는 겁니다.
보안도 강화됩니다.
법원은 조금 뒤인 8시부터 내일 저녁 8시까지 차량 출입을 막습니다.
방송사 중계차 등 허가된 필수업무 차량 외에는 민원인이나, 변호사들의 차량 통행도 제한됩니다.
아침에는 법원 진입로를 아예 1~2개로 제한하고 보안검색도 더 엄격해집니다.
법원 근처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이 대표 지지와 규탄 집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13개 단체, 최대 6천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여 경찰 기동대 또한 평소보다 많은 수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내일 재판에서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유무죄가 결정됩니다.
쟁점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이 대표가 "김문기를 모른다"고 한 답변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지, 또 국토부의 압박 때문에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을 했다는 답변이 허위사실인지입니다.
앞서 여당은 재판 생중계를 요구했지만 서울중앙지법측은 생중계에 대해 불허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김석현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