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은 윤상현 의원이었습니다.
명태균 씨 녹취에는 "대통령 쪽에서 윤상현 의원에게 김영선 전 의원 공천 주라고 이야기했다"고 등장합니다.
이준석 당시 대표도 윤 의원에게 공천 결과를 들었다는 거고요.
윤 의원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명태균 씨] (2022년 6월 15일, 민주당 공개)
"(5월 9일 대통령과 통화를) 바로 끊자마자 마누라(김 여사)가 전화가 왔어. '선생님, 윤상현이한테 전화했습니다."
[윤상현 / 당시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관위원장](22년 5월 10일)
"창원 의창구에 김영선 후보. 여성 인재를 발굴하는 데 우선점을 뒀습니다."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관위원장으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결정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당시 경선 방침이 전략공천으로 바뀌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경선으로 정해진 역사가 없습니다. 됐죠?"
윤 대통령 부부 개입도 없었다고 딱 잘랐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통화하시거나 그런 연락을 받으신 적 없으세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런 건 없습니다."
김 전 의원 전략 공천이 정확히 언제 결정됐는지, 공천 발표 당일 윤 의원의 전화를 받았다는 이준석 의원 주장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당시 이재명 대표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과 분당갑 안철수 의원 공천에 대해 이 의원과 논의한 적 있다고만 했습니다.
검찰조사 가능성에는 "내가 왜 조사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