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배드민턴 협회 “눈높이 다른 듯”…문체부, 조사 예고
2024-08-06 18:58 2024 파리올림픽

[앵커]
안세영 선수 폭로에 직격탄을 맞은 협회 이야기도 들어보겠습니다.

협회는 난감해하면서도 “눈할 수 있는 만큼 지원했다 높이가 다른 것 같다”고 해명하는데요.

대통령실 지시로 문체부는 올림픽 이후 협회 조사에 나섭니다.

파리 현지 나가 있는 김태욱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깊숙이 들어가봅니다.

[기자]
코리아하우스에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렸지만 안세영이 불참하면서 반쪽으로 진행됐습니다.

[김원호 / 배드민턴 국가대표]
"분위기가 좋다고는 말씀을 못 드릴 것 같아요"

[정나은 / 배드민턴 국가대표]
"저희…세영이와의 관련된 질문은 좀 받지 않겠습니다"

회견장에는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지적한 건 협회와 대표팀의 선수 부상관리와 지원입니다. 

하지만 협회는 "지원이 소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눈높이가 다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정해진 예산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했다는 겁니다.

오히려 "손흥민, 김연아에 맞춰진 눈높이가 기준이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토로했습니다.

안세영이 요구한 전담 트레이너 동행에 대해선 "지난 6월로 1년 계약이 끝났다"며 "해당 트레이너가 올림픽까지 연장을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팽팽히 맞서며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도 인지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나섰습니다.

올림픽 이후 안세영이 제기한 선수 부상관리, 선수 육성과 훈련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등을 파악한 뒤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파리)
영상편집 차태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