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논란이 됐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이 확정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남영주 기자, 김경수 전 지사 외에 다른 정치권 인사들도 포함됐나요?
[기자]
네, 법무부는 방금 전 브리핑을 열고 특별 사면·복권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복권됐습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징역형을 받고 복역했습니다.
지난 2022년 사면됐지만, 복권은 되지 않아 2027년까지 공직 선거 출마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후로 김 전 지사는 대선을 포함한 선거 출마가 가능해졌고, 정치적 파장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사면에는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과 현기환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 박근혜 정부 시절 고위 관계자들도 다수 이름 올렸습니다.
조 전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형기를 모두 채웠습니다.
청와대가 보수성향 단체를 불법 지원했다는 일명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복역한 현 전 수석 역시 복권됐습니다.
이밖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복역하다 지난해 가석방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잔여 형기를 면제받고 복권됐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권선택 전 대전시장도 복권됐습니다.
다만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재계 인사들은 이번에도 제외됐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