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8월 14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최근 정치권에 논란을 불러왔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이 확정되었습니다. 반대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던 한동훈 대표, 복권 결정 소식에 이러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근에 논란이 되는 사안들에 대해서 말을 아끼던 한동훈 대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갈등을 더 이상 키우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는 해석입니다. 그러면서도 뼈가 있는 말을 마지막에 하나 남겼습니다. 대통령 고유 권한은 존중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끝까지 굽히지 않은 것이 아니냐. 야권에서는 이러한 갈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조금은 읽힙니다만.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야권이 부각시키려는 것이 아니고요, 저 부글부글 끓고 있는 갈등의 뇌관들이 너무 많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행사하는 권한에 대해서 불만이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일일이 다 이야기를 할 수는 없죠. 그런데 한동훈 대표의 특징이 무언가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가 잘못되었을 때, 그것에 대한 질문이 들어갔을 때 조금 비껴가는 답변을 해요.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과 관련되어서 사실 보수 인사들도 대거 사면‧복권되지 않았습니까? 그것에 대해서는 사실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한 부당함을 야당이 문제 제기하고 기자들이 질문할 때도, 그것에 대해서도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답변을 잘 안 하고 그래도 어떻게 하루 만에 탄핵할 수 있냐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고요.
독립기념관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에 대해서도 적절한 인사인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하고 그래도 행사는 참여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한동훈 대표도 대통령의 인사권이기 때문에, 그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말을 못 하는 것이고 계속 돌려서 이야기하는 것이지 불만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는 저것에 대해서, 또 한동훈 대표가 계속 이야기한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 공감을 많이 못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았을 때 계속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결정을 대통령이 했을 경우, 그것은 참지 못하고 한동훈 대표가 무언가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윤‧한 갈등은 계속해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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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