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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과 놀러가다 또 구했다…위기 때마다 나타난 ‘반 경장’
2024-09-02 17:14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급박했던 지난 주말 상황 만나봤습니다. 일주일 만에 심정지 환자를 두 명이나 구조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통영해양경찰서의 반윤혁 경장, 이 분이 오늘 온라인에서 꽤 회자가 되고 있는데요. 안진용 기자님. 가장 최근 사례부터 먼저 만나보아야 할 것 같아요.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8월 31일이었습니다. 경남 거제의 한 도로를 달리는데 갑자기 앞서가던 승합차에서 11살 남자아이가 추락한 것을 발견한 것이죠. 가보니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곧바로 4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을 했고, 아이의 숨이 돌아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이후에 119에 인계를 했는데, 알고 보니까 이 반 경장, 일주일 전에도 똑같이 인명을 구한 사례가 있다는 것이죠. 그때는 친구 6명과 함께 한 계곡으로 놀러 갔었는데, 20대 남성이 물에 빠진 것을 확인을 한 것입니다. 친구 중에 한 명은 하필 진준석 소방교라고, 소방관이었던 것이죠. 두 사람이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곧바로 20대 남성에 대해서 10여 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끝에 구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반 경장에게는 참 천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무엇보다 두 사람을 이렇게 구할 수 있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이 과정에 두 가지 굉장히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119 신고를 꼭 했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경찰이기 때문에, 소방관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해달라고 한 다음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요. 또 하나는 심폐소생술을 누구나 알고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정말로 최초의, 가장 인명을 많이 살릴 수 있는 응급조치이기 때문에 이것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훨씬 더 인명을 많이 구할 수 있다고 반 경장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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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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