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9월 11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미 대선 TV 토론회와 관련된 내용, 저희 뉴스A 라이브 정치 패널들과도 이야기 계속 이어가 보겠습니다.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는 TV 토론 일정과 규칙을 정하는 것부터 신경전이 아주 치열했었죠. 단도직입적으로 먼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조금 전에 전문가의 이야기는 해리스가 우세했던 것 같다. 잘 싸웠다고 평가를 했는데, 성치훈 부의장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저도 약간 그런 식으로 보았는데요. 사실 토론 스킬로만 보았을 때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사실 해리스 후보가 토론을 잘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대통령 후보로써 첫 인터뷰를 할 때도 월즈 부통령 후보와 같이 하면서 트럼프가 그것에 대해서도 공격을 했었거든요. 혼자 인터뷰도 못 하는 사람이라면서 해리스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어 놓았기 때문에 오히려 어느 정도 비등한 실력을 보여주니까 해리스가 더 잘 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래서 저는 트럼프 후보 측이 전략을 잘못 세웠다. 워낙 해리스가 토론을 못할 것이라고 사람들에게 인식을 심어 주다 보니까 비등한 실력으로 했을 때 사람들이 ‘생각보다 잘하는데?’, ‘비등하게 하는데?’, ‘이 정도면 해리스가 더 잘한 것 아닌가?’라고 느껴지게 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해리스의 실력을 보면서, 사실 그러한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 부통령 시절에는 토론이나 이야기를 잘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또 한 번 느꼈는데. 아마도 대통령 후보로써 토론을 준비하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많은 전문가들이 붙기 때문에 그것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도 매우 중요한데, 카멀라 해리스는 아무래도 엘리트로 성장을 했던 사람이고, 뛰어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빠른 시간 내에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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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